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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황경수
2015-10-22 17:27:19 | 조회 : 238
제      목 야광별 EP -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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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세상에 던지는 그들의 따끔친절한 해답지
- 야광별의 두번째 EP [Way]

4인조 락밴드 야광별은 2007년 첫 싱글 [늦어버린 오후]로 데뷔했다. 방황해봤던, 혹은 아직도 방황중인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만한 어두운 자화상을 경쾌한 락비트에 녹여내어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고, 첫 EP [당신은 아마도]에서는, 청춘이란 미명하에 심장에 꽂혀지는 삶의 날카로운 편린들을 전작과 같이 흥겨운 리듬 안에 지속적인 역설화법으로 풀어냈다. 마치 그들의 밴드명 `야광별`이 종일 주인을 기다리다, 주인이 침대에 지쳐 잠든 뒤에야 한맺힌 빛을 처연히 발하는 것처럼.

서정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팝 발라드의 감성을 야광별 특유의 색깔로 녹여낸 <요즘>과 '천재 아티스트' UV의 원곡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집행유애>가 담긴 2012년 두번째 싱글 [요즘],그리고 항상 '야광별'스러운 깜깜한 밤 한줄기 빛이 아닌, 처음으로 대놓고 희망을 노래한 이듬해의 싱글 [모두의 스루패스]는 전작들의 흐름에서 조금 비켜선, 약간의 외도라고 할 만했다. 그러나 '축구를 빙자한, 당신의 이야기'같은 이 노래는 외도라 하기엔 너무도 스루패스처럼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정도'의 메시지로 발하였다. 이 곡은 축구인들은 물론, 축구에 전혀 관심없는 대중들의 공감 또한 불러일으켰고, 그와 함께 야광별은 2013-14 2년간 W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국 여자프로축구 흥행의 촉매제로써 기여하기도 했다.

외도 아닌 외도를 마친 야광별은 2014년 8월 새 싱글 [No Way Generation]으로 - 말그대로 그냥 이 시대는 '노답'이라고 울부짖고 있는 - 본래의 '어두워서 외려 더 희망찬' 모습으로 돌아오며 다음 앨범에는 또 어떤 변화무쌍함을 선보일지 기대케 하였고, 마침내 2015년 두번째 EP [Way]를 내놓았다. 앞서 발표한 싱글제목의 앞뒤를 잘라버리고 남긴 당당한 'Way'라는 네이밍의 이 음반을 듣다 보면, [늦어버린 오후]부터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던 자아가 답없는 이 세상에 떠밀려 무기력하게 하소연하지 않고, 성숙과 지혜를 통해 자유로운 존재로 영글어졌음을 이내 감사하게 된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 <말하지마>와 두번째의 <No Way Generation>으로 이전보다 더욱 바짝 날을 세우던 그들은, 동명의 인기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리메이크한 <뽀롱뽀롱 뽀로로>라는 절묘한 뜬금포를 선사하며 '그냥 노는게 짱!'이라고 칭얼대는 듯하더니, 이어지는 <아직도 소년인데>와 <밥 먹자고 하지 말아요>에서는 전에 없던 위트와 재치까지 잇따라 '시전'한다. 나이에 맞지 않게 살아도, 삶의 무게를 오롯이 지고 가지 않아도, 여전히 썸을 타고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함을 그들은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단, '깨어있다'는 세금을 이 사회에 내어주어야만 받을 수 있는 댓가임은 잊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모두의 스루패스>에서 이야기하던 비장한 희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들이 삶 속에서 견지해야 할 가치관의 '비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무것도 말해선 안되고, 희망따윈 없다고 해서 아직 패배한 게임은 아니지 않은가. 두세 골 먹었다고 그냥 경기장에 멍하니 서 있을 것인가? 아님 주저앉아 바보처럼 울 것인가? 아무래도 단순한 WK리그 로고송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마지막 트랙 은 이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듯 하다. "WK리그, 그리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라고.


야광별의 EP - 'WAY'입니다.

소닉붐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믹스다운, 마스터링 작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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